목차 1.머리말 2.진(秦)의 통일과 분열 3. 한 무제(漢 武帝)의 통일정책 4. 통일에서 분열로: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의 분열 5. 분열에서 재통일로: 수, 당의 재통일 6.당의 멸망과 대분열 7.맺음말
본문 1.머리말 지금 우리 사회는 통일을 그다지 바라지 않는 듯한 추세로 흘러가는 것 같다. 이 책의 필자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독재정권 종식과 통일은 지상과제였다고 한다. 이 나라의 진정한 시민혁명인 1987년의 ‘6월 항쟁’을 고비로 역대의 독재 정권은 이 땅에서 사라 졌지만 통일은 아직도 요원하다. 이 글의 중심 문제 의식은 우리의 숙원과제이지만 좀처럼 그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통일에 대한 전망을 중국 역사를 통해 얻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2.진(秦)의 통일과 분열
1)진(秦) 통일 이전의 분열 중국 역사는 전설상 삼황(三皇)에서 오제(五帝)로 이어진다고 한다. 오제의 마지막 두 임금이 요순(堯舜)이다. 요 임금은 자기의 아들이 아닌 어질고 뛰어난 순에게, 순도 아들이 아니라 황하강 치수를 잘한 우(禹)에게 천하를 물려주었다. 우도 어질고 유능한 이에게 천하를 물려주려 하였으나 받지 않아 자기의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이렇게 중국 최초의 왕조 하(夏)가 수립되었다고 한다. 중국 최초의 왕조라 하는 하왕조는 아직 미지의 왕조이다. 문헌기록을 뒷받침할 물적 증거가 충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왕조의 폭군 걸(傑)이 나라를 망쳐 탕(湯)이라는 뛰어난 인물에 의해 타도되고 탕이 상(商)왕조를 세웠다. 이 왕조야 말로 중국 역사상 실재 존재한 것으로 확인되는 첫 번째 왕조이다. 상왕조 역시 폭군 주(紂)가 주자육림으로 나라를 망쳣다. 문왕(文王) 무왕(武王)이 이를 타도하고 주(周) 왕조가 들어섰다. 춘추시대(春秋時代, 기원전770-기원전453, 혹은 403)는 주의 봉건질서가 해체되는 파탄기였다.
목차 ∣.플라톤의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Ⅲ.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적 차이
본문 ∣.플라톤의 철학
1)플라톤의 이데아론: 플라톤은 피타고라스에게서 궁극적인 것은 물질적이 아니라 관념적이라는 것을, 파르메니데스에게서는 실재는 불변의 영원한 것이요, 변화하는 사물들은 우리의 감각의 불완전성에 기인하는 환상에 불과함을, 헤라클레이토스에게서는 만물유전설, 즉 현상계의 모든 것은 하나도 제자리에 있지 않고 부단히 변전한다는 것을, 그리고 소크라테스에게서는 인간 행위의 준칙이 되는 지식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어야 함을 배웠다. 이로 인해 플라톤은 우리의 감각이 불완전한 것이고 현상계의 모든 것이 변전한다면 절대적인 인식의 대상은 현상계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참다운 지식의 기원과 영역을 감각과 감성에 두지 않고 이성과 예지계에 둠으로써 감성과 이성, 감성계와 예지계라는 이원론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선을 추구하고자 했던 소크라테스의 과업을 이어 자신의 시대적 상황에서 당면했던 절박한 문제가 무엇보다도 건전한 도시국가의 확고한 질서와 규범을 확립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플라톤은 처음에는 개별적인 덕들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다루었는데, 이런 연구가 그로 하여금 단일한 선을 인식하는 데에 이르게 하였다. 그는 만약 단일한 선이 인식의 대상이라면 그것은 주관적 영역을 넘어선, 어떤 규정도 참된 불변적인 것이므로 헤라클레이토스적 세계는 결코 그런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참된 인식 대상의 영원성과 지속성의 요구에 답하려면 파르메니데스의 존재와 같은, 즉 현상계 외의 다른 세계가 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전자는 감각과 지각의 세계요, 후자는 사유의 세계로서 사유는 사물에 있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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